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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아가는 K-culture,K-musical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by 느새디든 2025. 12. 11.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뮤지컬

최근 한국 뮤지컬 중 여러 작품이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 많은 한국뮤지컬 중 어떤 작품이 진출했는지, 또 과거에는 어떤 작품이 진출했었는지 마지막으로 다른 해외진출 전략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

최근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한국 뮤지컬로는 <어쩌면 해피엔딩><위대한 개츠비>가 있습니다.

1.<어쩌면 해피엔딩>

<어쩌면 해피엔딩>은 사람과 로봇 간의 사랑을 다룬 독특한 이야기로, 2024년 브로드웨이 관객들에게 소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이미 한국, 일본, 중국, 그리고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문화권의 관객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이 뮤지컬은 한국인 작사가 겸 극작가 박천휴와 미국인 작곡가 윌 애런슨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박천휴 작사가가 뉴욕에서 구상하기 시작했으며,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버려진 구형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한국 초연 이후 한국 관객들에게 빠르게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 애틀랜타의 얼라이언스 극장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연되어 세계 무대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브로드웨이 공연은 애틀랜타 프로덕션을 연출했던 마이클 아덴이 다시 연출을 맡았습니다. 올리버 역에는 골든글러브와 에미상 수상 이력이 있는 배우 대런 크리스가, 클레어 역에는 헬렌 J. 셴이 캐스팅되어 관심을 모았으며 티켓파워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프로덕션에서 호평받은 데즈 듀론은 길 브렌틀리 역할로 다시 출연하며, 마커스 초이가 제임스 역할을 맡아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릅니다.

이 작품은 한국인 작가가 쓰고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한 뮤지컬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오픈런*으로 공연을 시작하게 되어 의미가 깊은 작품으로 토니상 수상 이후로 계속해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중입니다.<어쩌면 해피엔딩>의 브로드웨이 진출은 한국 뮤지컬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뮤지컬 IP(지적재산권)는 한국의 대중문화산업이 드라마나 영화처럼 전 세계로 수출될 수 있는 중요한 문화 상품입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에서 초연된 완성 작품이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하여 토니상을 수상한 첫 사례입니다.

2.<위대한 개츠비>

<위대한 개츠비>는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제작한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글로벌 창작 뮤지컬로 개발되었으며,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해외 창작진이 대거 참여하여 2022년 5월 뉴욕에서 리딩 워크숍을 마쳤습니다. 신춘수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로 주당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원 밀리언 클럽'에 20주 연속 등재되었고, 2024년 토니어워즈 뮤지컬 부문에서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신춘수 대표는 이전에도 <홀러 이프 야 히어 미>(2014)와 <닥터 지바고>(2015)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렸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대한 개츠비>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과거 브로드웨이 진출 사례

한국 뮤지컬의 브로드웨이 진출 시도는 과거 1990년대부터 다양하게 이루어졌습니다.

1.<명성황후>

1997년 창작뮤지컬 <명성황후>가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 올랐는데, 이는 창작뮤지컬이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 첫 사례입니다. <명성황후>는 문화 교류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미국에 진출한 첫 창작뮤지컬로, 이를 통해 국내에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이라는 이미지를 얻고 홍보 및 마케팅에 활용했습니다.

2.<난타>, <점프>, <브레이크 아웃>

뮤지컬은 아니지만, 산업적인 관점에서 미국에 진출한 첫 공연으로는 <난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난타>는 2004년 오프 브로드웨이에 전용관을 마련하여 장기 공연에 도전했으나, 1년 6개월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넌버벌 퍼포먼스인 <점프>, <브레이크 아웃> 등도 미국에 진출했지만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3.이소정 배우의 <미스 사이공>

한국인 배우로는 이소정 씨가 1998년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킴'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 사이공>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각종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해외 시장 진출 전략

한국 뮤지컬 산업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1.일본 시장 진출

창작뮤지컬의 일본 진출은 1991년 <양반전>과 2001년 <지하철 1호선>의 초청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 이후에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팝 아이돌이 출연하는 창작뮤지컬의 일본 투어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최근에는 중소극장 창작뮤지컬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뮤지컬 진출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일본 뮤지컬 시장은 라이선스 뮤지컬 의존도가 높습니다. 일본 제작사들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보다 한국 창작뮤지컬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라이선스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공연 영상을 활용한 일본 진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중국 시장 진출

중국 뮤지컬 시장은 인구와 경제 규모에 비해 아직 작지만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2021년 중국 공연 시장 매출액은 10억 위안(약 1,908억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상하이 공연예술 신공간 운영 기준' 변경으로 서점, 박물관, 쇼핑몰 등에서도 공연 활동이 가능해진 것이 큰 이유입니다. 한국 창작뮤지컬은 2010년대 초반부터 중국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었으며, 초기에는 투어 공연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2013년 <김종욱 찾기>를 시작으로 라이선스 공연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대부분의 한국 창작뮤지컬이 라이선스 형태로 중국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3.대만 시장 진출

대만 뮤지컬 시장은 아직 형성 초기 단계이지만, 공공극장을 중심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2018년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 뮤지컬 페스티벌에 <팬레터>가 초청되었으며, 한국뮤지컬협회와 문화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세계로 뻗어나가는 K-Musical의 힘과 역량을 보며 앞으로의 한국의 문화국격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대표되는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앞날도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금 한국에서 올려지고 있는 한국 뮤지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관람하는 것이 미래의 K-Musical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이번 연말 어느 작품이라도 좋으니 공연장에 가보시는 것은 어떠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