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어디를 제일 가고싶으신가요? 할리우드? 디즈니랜드? 타임스퀘어? 저는 뉴욕에 가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것이 꿈인데요.그렇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티켓 예매방식과 비싼 티켓값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를 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뉴욕여행의 꽃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비싸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똑똑하게 할인받아 즐길 수 있는 꿀팁들이 많답니다.
일반 온라인 구매: 한국과 미국 사이트 활용하기
보통 티켓을 미리 예매하고 싶을 때는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하게 되죠.
- 오쇼 (www.ohshow.net): 한국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정상가보다 조금 저렴하게 티켓을 예약할 수 있지만 좌석 지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 티켓마스터 (www.ticketmaster.com):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예매 사이트인데, 주로 정상가로 판매하며 좌석을 직접 지정할 수 있어요. 가끔 중고 티켓을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지만 흔치 않아요.
이 방법들은 당일에 꼭 봐야 하는 특정 공연이나 좋은 좌석을 원할 때 유용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비싼 편이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클룩이나 와그, 마이리얼트립 같은 한국 플랫폼에서도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데, 보통 20만원 후반대에서 30만원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어요.
당일 현장 구매: 러시 티켓과 스탠딩룸 온리 (SRO)
갑자기 시간이 되어서 뮤지컬을 보고 싶을 때, 혹은 정말 저렴하게 보고 싶을 때 유용한 방법들이에요.
- 러시 티켓 (Rush Tickets):
- 공연 당일 오전에 해당 극장의 박스오피스가 문을 열 때부터 선착순으로 아주 저렴하게 티켓을 판매하는 방식이에요.
- 대부분의 공연이 러시 티켓을 제공하지만, 가격이나 방법은 공연마다 달라요.
- 보통 티켓 한 장당 40달러 정도이며, 1인당 2매로 구매가 제한됩니다.
- 인기 있는 공연의 경우, 박스오피스 오픈 시간(보통 오전 10시)보다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줄을 서야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 티켓 판매 수량이 정해져 있으니, 줄이 너무 길다면 일찍 포기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좌석이 그리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찍 움직이면 실패 확률이 적고 좋은 방법입니다.
- 극장에서 직접 구매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일부 공연은 TodayTix 앱을 통해 디지털 러시 티켓을 제공하기도 해요.
- 스탠딩룸 온리 (Standing Room Only, SRO):
- 이름 그대로 서서 공연을 보는 티켓인데, 매진된 공연의 경우에만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요.
- 좌석이 모두 매진될 때 박스오피스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보통 오케스트라석 뒷자리에 서서 보게 되므로 공연 관람에는 지장이 없는 편이에요.
- 보통 로터리가 끝난 직후나 공연이 매진됐을 때 판매가 시작되니, 판매 시작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TKTS 부스: 타임스퀘어의 명물
타임스퀘어의 상징인 빨간 계단 아래에 있는 TKTS 부스는 당일 공연 티켓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는 유명한 장소예요.
- 할인율: 정상가의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어요.
- 운영 주체: 비영리 단체인 TDF(Theatre Development Fund)에서 운영해요.
- 구매 가능 시간: 당일 저녁 공연은 오후 3시(화요일은 2시), 낮 공연은 오전 10시(일요일은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해요.
- 장점: 오케스트라석 등 좋은 좌석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로 꼽힙니다. TKTS 앱을 이용하면 어떤 공연의 티켓이 몇 퍼센트 할인되어 판매 중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 단점: 매일 판매하는 티켓의 종류와 할인율이 다르다는 점, 그리고 좋은 티켓을 얻으려면 일찍 가서 줄을 서야 한다는 점이에요. 타임스퀘어 부스 외에 링컨 센터에도 실내 부스가 있어 날씨가 안 좋을 때 이용하기 좋아요. 티켓 한 장당 5~6달러의 수수료가 붙는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운에 맡겨보는 재미: 로터리 티켓
운이 좋다면 30~4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뮤지컬 티켓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에요.
- 방식: 각 공연마다 정해진 수의 티켓을 추첨 방식으로 저렴하게 제공해요.
- 가격: 보통 30~40달러 정도이며, 해밀턴은 10달러, 위키드는 30달러, 라이온킹은 35달러 정도예요.
- 종류:
- 현장 로터리: 공연 시작 몇 시간 전에 극장에 가서 응모하고 기다렸다가 당첨되면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이에요. 자리가 공연 관람에 최적화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 온라인 로터리 (디지털 로터리): 현장 로터리와 동일한 방식이지만 온라인으로 응모해요. 응모 결과를 더 빨리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로터리가 이제 온라인으로 진행돼요.
- 팁: 너무 유명하고 인기 많은 공연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인기 있는 공연에 응모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당첨 시 1시간 이내에 결제하지 않으면 당첨이 취소되니, 로터리 마감 시간을 기억하고 메일을 확인하거나 웹사이트에서 결과를 조회해야 합니다.
특정 기간 할인: 브로드웨이 위크 (Broadway Week)
일 년에 두 번, 브로드웨이 티켓을 파격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기회예요.
- 기간: 겨울에는 1월 중순부터 2월 초, 가을에는 9월 초중순쯤에 진행돼요.
- 혜택: 티켓 두 장을 한 장 가격에 살 수 있는 '2 for 1' 딜이나 상당한 가격 할인을 제공해요.
- 주의사항: 인기 있는 공연의 좋은 좌석은 금방 매진되므로, 판매 개시일에 미리 준비하고 대기하는 것이 좋아요. 온라인 구매 시 일반적인 티켓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세요.
젊은 연령층 및 특정 대상 할인
젊은 2~30대 관객분이시라면 주목할 만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들도 있어요.
- Hiptix (Roundabout Theatre Company): 18세부터 40세까지의 젊은 관객에게 30달러의 티켓을 제공해요.
- LincTix (Lincoln Center Theater): 18세부터 35세까지에게 32~35.50달러의 티켓을 제공합니다.
- Manhattan Theatre Club (MTC) 30 Under 35: 35세 이하 관객에게 30달러 티켓을 제공해요.
- TDF 멤버십: 학생, 교사, 은퇴자, 예술 전문가 등 특정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들에게 연간 42달러의 회비로 브로드웨이, 오프브로드웨이 등 다양한 공연 티켓을 11~60달러로 할인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는 "Go Off-Off and Beyond" 멤버십은 월 5달러로 오프-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11달러에 볼 수 있어요.
앱/웹사이트 활용: TodayTix와 기타 할인 사이트
모바일 앱이나 특정 웹사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할인 티켓을 찾을 수 있어요.
- TodayTix: 모바일 앱으로 쉽게 예매할 수 있고, 좌석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여러 할인 옵션을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수수료가 붙는다는 단점이 있어요. 박스오피스에서 직접 구매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 BroadwayBox, TheaterMania, Playbill: 이 사이트들에서도 할인 코드를 찾거나 할인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에요.
브로드웨이 룰렛 (Broadway Roulette)
어떤 공연을 볼지 딱히 정하지 않았다면, 깜짝 선물을 받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이에요.
- 방식: 날짜와 티켓 수 등을 선택하고, 뮤지컬 또는 연극 등 몇 가지 옵션을 선택한 후, 보고 싶지 않은 공연 몇 개를 제외하면 무작위로 공연을 배정해주는 방식이에요.
- 가격: 티켓당 약 49~79달러 정도이며, 모든 브로드웨이 공연이 포함됩니다.
마지막 꿀팁!
- 유연하게!: 보고 싶은 특정 공연이 있더라도, 날짜와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면 훨씬 저렴한 티켓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 비수기 노리기: 1월, 2월, 9월은 브로드웨이 티켓을 구매하기 좋은 비수기예요.
- 좌석 선택: 시야 방해석이나 맨 뒤 발코니석은 가격이 더 저렴해요.
- 박스오피스 직접 방문: 온라인 수수료를 아끼고 싶다면, 극장 박스오피스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제 브로드웨이에서 어떤 뮤지컬을 볼지만 정하면 되겠네요! 뉴욕에서 멋진 브로드웨이 뮤지컬 경험하시길 바라요!